제주도에서 신나게 놀고 집 가기 전 마지막 데이트 코스였던 김녕식당
넓은 창가 자리에 앉아 즐기는 코스요리는 집에 가는 길을 더욱 아쉽게 만들었다.
추억 끄적이기 시작!
매일 12:00~22:00
브레이크타임 15:00~17:00
라스트오더 21:00
엄마카세(1인) 50,000원
제주의 제철을 담은 요리가 6가지의 코스로 제공됩니다.
매월 메뉴는 달라집니다.
구성과 분위기에 비해 합리적이라 생각된다
그럼 한번 봐볼까?
업장에 들어가자마자 내 눈을 사로잡은 곳
억지로 꾸며내지 않고 자연스럽게 자기 자리 찾아간 듯한 오브제들 같다.
내가 간날의 김녕식당은 날이 굉장이 예뻤어서 저 높은 공간감과 채광을 담아내고 싶었다.( 실패 )
들어간 순간부터 인테리어 분위기가 굉장히 맘에 들어서 벌써 흥얼흥얼~
남친[순]이 예약한 곳인데 확실히 여친 입장에서 이런 곳 데리고 오는 남자 멋있을 수 밖에 없다.
너 최고!
착석을 하면 딱 이런 너낌
창가 자리라 왼쪽은 미니 정원이 보이는데 밥먹는 내내 창밖만 봤다.
날이 좋던 비가 오던 눈이 오든~ 예쁠 거 확신
(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다시 오고 싶은 김녕식당.)
네이버 예약을 하고 갔지만
한 번 더 오셔서 메뉴 확인 해주신다.
에피타이저~시작
루꼴라를 세가지 맛을로 표현한 전식
루꼴라와 금귤,리코타 치즈와 라구 소스를 담은 파이
한 입 하자마자 상큼하게 침샘 개방.
"햇고사리크림스프"
고사리의 맛이라기보단 부드럽고 고소한 감자 크림스프 맛이 강했다.
상큼함에 열린 신난 침샘을 부드럽게 진정시켜줌.
여기서 갑자기 한 잔 하고 싶어지는 난
음료 / 주류 카테고리를 뒤졌다.
김녕식당의 음료 및 주류
남친은 운전을 해야기에 음료, 나는 "김녕하이볼"을 시켰다.
무난한 하이볼 맛 베이스위스키맛은 그리 강하지 않았다.
배경이랑 하이볼 찍은 거 봐요, 이쁘죠?이쁘다해줘요.
분위기를 먹고왔다가 이런 건가 싶다.
예뻐 다 예뻐 그냥.
나의 메인 두두등장.
"제철 해산물,제주 흙돼지 말이를 향긋하게 쩌낸 편백찜"
열자마자 편백향이 이런 거구나 싶은 향긋한 향이 물씬난다.
먹기 좋게 손질 다 해주시는데, 제공되는 세 가지 소스에 입맛에 맞게 찍어 먹으면 된다.
편백향에 쪄진 채소들이 난 킥이였다.
아삭아삭 쫄깃쫄깃 재밌는식감 잔치

"흙돼지목살구이"
제주도 와서 흙돼지 구이는 코스에 무조건 있잖아요.
그래서 별 기대없이 먹었는데
뭐야 왜 처음 먹는 돼지 구이지?
쫄깃하고 기분좋은 기름진 맛에 저 쌈장 소스가 킥이였다.
포크 날로 박박 긁어먹음.
"뿔소라파스타"
오일파스타입니다 근데 이제 뿔소라를 곁들인.
말해 뭐 하죠 진짜 너무 맛있다 담백한데 감칠맛이 훌륭!
(배아프게 남친 접시에 소스가 좀 더 많았다 아직도 기억남)
이것도 바닥 박박 긁긁
"제주레몬샤벳"
배빵빵한 상태로 수다 떨다 맞이한 상큼이
상큼한 맛 별로 안 좋아하는 남친도 맛나게 먹었다.
내가 조금 뺏어먹긴 했지만.ㅎㅎ
이렇게 마무리 된 김녕식당 엄마카세 코스!
직원분들도 어떻게 다 웃상이고 친절하신지
( 나올 때 망고젤리 많이 줘서 칭찬하는 거 아니에요 )
먹을 때도 느끼고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느끼지만
이게 인당 오만원?
분위기 구성 맛 이 삼박자가 좋은데 오만원?
( 내돈내산임! 아. 남친돈남친산 )
정말 추천한다.
제주도 여행 하다보면 갈법한 곳들 다녀오고
마무리로 이곳 최고의 코스였다.
오늘도 맛있게 잘 살았다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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